Introduce stories of products

마더그라운드에서 처음 선보이는 제품들에는 이야기가 담겨져 있습니다.
그 이야기들에 대한 소개를 하고자 합니다.

자연을 구성하는 많은 요소들은 각자의 특유의 색깔이나 상징하는 색상을 가지고 있습니다. 저는 그중 네 가지의 요소들을 정했고,
각 요소들이 상징하는 네 가지 색상을 모티브로 제품을 구성하였습니다. 더불어, 그 요소들을 한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한자를 각 색상마다 부여하였습니다.

1. 첫 번째는 자작나무 ‘화’, 한자로 ‘ 桦 ‘ 입니다.

자작나무의 흰색 껍질과 껍질 뒤에 숨겨져 있지만 간간이 보이는 밤색을 떠올리며, 제품의 색상을 구성했고,
그것을 상징하거나 명시하는 직접적인 이미지들을 만들어 보았습니다.

2. 두 번째는 개펄 ‘탄’, 한자로 ‘ 滩 ‘ 입니다.

현해’탄’ 할 때 그 탄입니다.
갯벌의 검고 진한 진흙과 조금만 파내면 나오는 조금은 연한 갈색의 흙을 상상하면서 색상을 정하였습니다.
아무것도 없어 보이는 암흑에서 나오는 다양한 생명들은 색상에서 오는 편견을 깨주기도 합니다.

3. 세 번째는 건물 ‘루’, 한자로 ‘ 楼 ‘ 입니다.

마천’루’할 때 그 글자죠. 말 안 해도 상상이 되는 회색 건물들이 만들어내는 잿빛의 풍경들을 상상했습니다.
어찌 보면 자연과 대치되는 것 같지만, 저에게는 현시대의 자연으로 느껴졌습니다.

4. 네 번째는 이끼 ‘태’, 한자로 ‘ 苔 ‘ 입니다.

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죠. 그러나 멈춰 있는 것에 생겨나는 이끼는 역동적인 생명력을 갖고 있습니다.
그 생명력을 상징하는 푸르스름한 색상이 저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고, 이번 제품의 하나의 주제가 되었습니다.

이렇게 네 가지의 요소를 가지고, 신발1 뿐 아니라 물건을 담을 수 있는 가방2,
그림을 담을 수 있는 티셔츠3, 신발을 돋보이게 하는 양말4도 만들었습니다.